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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4년11월18일
제 목 질문 드립니다.
이 름 seed

글이 잘 나아갈 때 두 가지의 경우가 있는 걸로 아는데요.

 

첫째, 정말 잘 풀려서 신들리듯 쓰는 경우와

 

둘째, 이전에 어딘가에서 본 듯한 장면을 답습하는 아주 전형적인 이야기인 경우.

 

질문은,

 

두 가지의 경우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 지요?

 

매번 쓰고 나서야 다른 작품을 답습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데요.

쓰는 와중에 그 차이를 알 수 있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될 듯 해서 여쭙니다.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지요? 

김문성(2nty9)그럴 경우가 있지요.
영감님이 내리셔서 신들려서 쓸 때..
그때는 마냥 쓰도록 냅둬야 합니다.
그와중에 의심이 끼어들면 죽도 밥도 안되지요.

작품을 쓰기 전에 미리 할 일이 내가 써야 할 작품과 비슷한
레퍼런스 영화나 소설을 보는 것입니다.
작품을 쓰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한번 본 장면이나 구절은 스스로 피해가려는 습성이 생기거든요.
요점은 미리 커팅을 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고의가 아니라면 답습이 아주 나쁜 것만은 아닌 것이 고다르 감독도 '훔쳤다'라는 말을 쓸 정도로 영화에서만큼은 좀 너그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국내 유명 감독들도 뻔뻔하게 오마주라는 이름으로 다른 선배감독을 베껴먹는 게 일상다반사니까요.
영화를 문학 혹은 예술로 보지 않고, 산업으로 보기 때문에 표절이나 답습에 대해 개념상실의 지경에 이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잘 베끼기만 해도 유명작가 유명감독이 되는 세상이니까요.
그렇다고 표절이나 답습을 옹호하는 입장은 결코 아닙니다.
그런 표절과 답습은 결국 작가 자신을 망칠 뿐만 아니라, 크게는 영화 산업자체를 멸망시키는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2014/11/19
seed(seed)네.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답습을 피하려고 비슷한 영화나 소설 등을 보거나 읽기를 피했었는데
오히려 그것을 읽어야 했었군요. 정면 대결을 했어야 했군요.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팁이나 도움 말씀을 눈으로는 이해해도
아직 완벽하게 체화시키지는 못한 듯 합니다.
방법은 여러번 읽고 부딪혀서 직접 깨닫는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11/20
seed(seed)버렸습니다.
2년여 동안 붙잡고 있던 것을 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직 무언가 더 남았다고 생각하던 거였는데 이대로는 다른 것도 못 쓸 것 같아
서, 걸림돌이 될 것 같아서 버리기로 했습니다.

마음은, 시원 섭섭합니다. 아니, 섭섭함이 더 큽니다. 하지만.. 일생동안 단 한
작품만 쓸 것도 아니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들이 더 이상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것 같아서 결심은 했습니다만.. 더 일찍 결심하지 못해서 제 똥고집이
미련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네요.

혼자 결심하고 그것으로 끝내면 될 것을 굳이 여기에 밝히는 것은
또 다시 들여다보는 등 미련을 떨 것 같아서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그동안 왜 글이 나아가지 않고 제자리를 맴돌았는지.
캐릭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너무 완벽한 캐릭터를 설정해놓고
그 속에서 갈등을 찾으려 애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원하는 캐릭터는 뭔가 좀 부족한(?), 잘나지 않은 캐릭터였던 겁니다.
2014/11/22
김문성(2nty9)축하드려요.

어려운 결정이었겠지만,
아마 이번을 계기로 한 계단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쓰실 수 있게 될겁니다.
2014/11/23
seed(seed)감사합니다. 저도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20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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