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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작가전문교육원을 빛낸 수료생들의 영상화된 작품 소식과 각종 공모전 입상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게시물 보기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17년02월09일
제 목 [49기 전문 전영신] 제 13회 백제스토리공모전 당선
이 름 관리자

 


 

 

제 13회 백제스토리공모전 심사 결과 발표

 

 

 

 

대학·일반부 단편시나리오 부문

[가작]

「긴 생머리 과외 선생님」

「걸작의 탄생」

「겨울바다」

 


청소년부 단편시나리오 부문

[최우수상]

「봄을 위한 밤」

[우수상]

「몽애」

[장려상]

「에덴의 언덕」

「시리아에서 날아온 새 친구」

「혁명실험실」

 

 

청소년부 희망가요가사부문

[장려상]

「old CD player」외 2편

 

 

 

 

제 13회 백제스토리공모전 대학·일반부 단편시나리오 부문 심사평

 

  총 45편중에서 최종본심에 오른 6편의 응모작품들은 대체적으로 단편시나리오와 스토리의 기본형식이라든지 소재의 재기발랄함과 신선함 등이 조금 아쉬운 것들이었다. 하지만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단편영화의 기준점에 도달했다싶은 <긴 생머리 과외선생님>, <걸작의 탄생>, <겨울바다> 이 세 편을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각 작품에 대한 개별 심사평은 아래와 같다.

1) 김 일병 (박홍식)

장편영화에 적합한 분량의 풍성한 이야기를 짧게 압축한 시놉시스 인상의 스토리다. 시나리오의 지문 같기도 한 내용이 먼저 형식에서 어긋났지만, 스토리 공모전이기에 제외 할 수 없었다. 이 <김일병>스토리에는 그러한 서사적 장치나 구조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2) ‘이 또한 지나가기를’ (변승미)

많은 영화들의 단골소재인 타임슬립(time slip)을 화두로, ‘시간을 되돌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두 명의 친구와 장례식을 배경으로 간결하게 그려낸 점이 돋보였다. 하지만 친구의 죽음이 타인의 자살로 인한 불상사라는 것과 그 시간에 친구가 죽지 않았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 있다는 인과 고리가 지나치게 단순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무리, 죽은 자와 산자가 만나고 헤어지는 모호하고 아리송한 시간 여행의 판타지장르라고 해도, 반드시 설득력 있는 서사적 장치에 의해서만 그 스토리의 개연성이 확보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3) ‘걸작의 탄생’ (전영신)

연극무대의 앞과 뒤라는 현실을 통해 공연예술계의 씁쓸한 단면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고심하고 애쓴 작가의 흔적이 행간에 묻어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단편 시나리오라는 그릇에 담기에 적합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이 작품의 주제와 관련하여 한 마디 하자면, 무대 예술 즉, 연극일 경우, 예술의 벽은 돈이 아니라 인지도에 대한 좌절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직진 보행을, 에스컬레이터를 가로막은 거대한 벽은 예술성에 대한 빈곤, 참신함, 독창적인 것을 바라는 수요자들의 욕구와 이반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4) ‘긴 생머리 과외 선생’ (이아린)

<몽정기>류의 성장영화로 사춘기 소년의 눈에 비친 세 개의 모습을 가진 과외선생님을 그리고 있다. 붓으로 옮긴 시나리오는 치졸하지만 사춘기 소년의 ‘백일몽’을 영상으로 옮길 수만 있다면 나름 재미있는 한 편의 단편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앞선다. 일단 재미있다. 과외 선생 효주의 캐릭터 매력적이다. 극적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와 시간과 장면의 배분도 적절하다. 전반적으로 단편 시나리오에 맞는 구조를 하고 있다.

5) ‘내 마음 속의 나’ (박희수)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발상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짜임이 허술할 뿐이다. 아이디어의 나름의 신선함, 결론에 이르는 지점까지 단편영화의 미덕을 고루 갖추고 있다. 문제는 무엇이(What) 아니라 어떻게(How)인데, 그 How의 지점들이 난삽한 것이 흠이다. 무엇을 어떻게 모방하든, 그 기척을 깊숙이 감춰야 한다. 독자들이 그 주인공의 캐릭터에 대한 매력과 연민과 보호의식 같은 것을 느끼도록 강구해야한다.

6)‘겨울 바다’ (손영민)

 어머니의 유골을 바다에 뿌리고 술에 취해 잠든 군인에게 자살을 기도했던 젊은 여자가 불러주는 ‘섬집아기’노래가 길게 마지막 여운으로 남는 작품이다. 불륜으로 임신하여 자살를 시도하는 소현 앞에 준영이가 나타난다. 엄마의 분골함을 들고 온 준영은 소현의 자살을 막아주면서 삶은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로 소현의 피 흘리는 상처에 따뜻한 핫 팩을 안겨준다. 아무것도 아닌 조그마한 핫 팩이지만 그것을 건네는 손길에 인간적인 온기가 전해진다.

소재가 평범하고, 소현과 준영의 캐릭터 역시 보편적 범주에서 못 벗어난다. 엄마의 분골 뿌리기를 위한 바다 출행과, 불륜에 의한 임신과 그로 인한 자살시도라는 소재는 아주 흔한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바다>가 품고 있는 소품과 주인공의 몸짓이 한 폭의 잔잔한 풍경화 같다. 드라마틱한 갈등이나 강렬한 신은 없지만, <겨울 바다>의 청정한 푸름이 이 시대의 외롭고 스산한 젊은이들에게도 뭔가 따뜻한 위로로 다가가기를 바란다. 시나리오에서 소재, 등장인물, 강렬한 갈등은 관객을 동원하고 울리고 웃기는 중요한 요소다. 또한 ‘어디’ 라는 공간, 가령, 집이나 직장이나 편의점, 카페 혹은 길거리, 등의 풍경을 작가는 지문으로, 그 행간에 섬세하게 그려 내야 한다. 시나리오 속의 지문은 캐릭터를 움직이게 만드는 지시이고 명령이고 연출인 것이다.

  단편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것은 스토리의 서사적 구조다. 모든 내러티브에서처럼 시나리오의 경우도 이야기의 구조(플롯)가 얼마나 현실감이 있으며 탄탄한지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바로 이 대목에서 서사적 글쓰기와 영화적 글쓰기가 함께 만나, 이른바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영상콘텐츠로 거듭나는 것이다. 소설적 글쓰기와 영화적 글쓰기는 비록 그 전달매체는 다르지만 지향하는 바는 같다. 스토리의 소재선정, 탄탄한 줄거리, 캐릭터의 성격묘사와 다양한 갈등표출, 시공간에 대한 시청각적 효과 등에 대한 섬세한 디자인(기획)이 필요하다.

  시나리오는 특히 캐릭터의 사소한 동작이나 대사를 통해 주제에 근접하는 욕망의 행보를 표출하며, 서사적 구조 안에서의 갈등은 비등점을 향해 단계적으로 고조되면서 관객들과의 소통과 감동을 끊임없이 시도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분량이 짧은 것이 단편영화가 아니다. “간결한 문장, 단일하고 독특한 효과, 압축적 표현, 박진감 있는 실재적 사건, 결말의 엔딩”등을 강조한 애드가 앨런 포의 유명한 단편소설(스토리) 작법을 항상 명심하는 글쓰기가 되길 바란다.

 

 

 

제 13회 백제스토리공모전 청소년부 단편시나리오 부문 심사평

 

  작년보다 투고 작품 수가 반절로 줄었다. 발상이 기발하면서도 작품의 완성에 공을 들인 작품이 그만큼 줄었고, 예선을 통과하여 선발권의 목록에 든 작품이 금세 구별이 되었다. 걸러지는 작품들은 대체로 문장의 전개부터가 다듬어지지 않았고, 사건의 전개가 사실성이 느껴지지 않거나, 인물 감의 대화가 자연스럽지 않고 거칠고 자의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당선권의 작품들은 기본기가 갖춰져 있고, 시나리오서의 균형감과 긴장감을 보여주고 있어 다행스럽게 여겨졌다.

  비록 환상적, 몽환적 내용이라 해도 문학적 리얼리티가 얻어지는 것은 문장이 자연스럽고, 사건의 전개 및 구성에 진실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봄을 위한 밤>과 <몽애>가 그러한 작품의 범주에 들어간다 하겠다. 이 두 작품 모두 문장 감각이 좋고, 구성 전개에서 환상적 요소를 사건 전개의 주 요소로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문학적 리얼리티가 자연스럽게 수용된다. 그러한 리얼리티는 곧 시나리오의 긴장감으로 이어진다. 또한 이 두 작품은 청소년의 순수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몽애>는 단순히 이성에 눈을 떠가는 젊은 청춘의 애정을 꿈과 현실의 반복을 통해 다소 평면적으로 끌어가는 반면, <봄을 위한 밤>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해나가는 주인공을 ‘신’이라는 인물을 통해 입체감 있게 보여준다. 또한 과거 회상 장면을 적적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인물의 심리를 간명하면서도 섬세하게 이끌어가는 솜씨에서 좀 더 신뢰감을 보여준다.

  <에덴의 언덕>, <시리아에서 날아온 새 친구>, <혁명실험실> 세 편 모두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주제의식이 분명하고 젊은 의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의 두 작품보다 리얼리티가 약하게 느껴진 것은 문장이 다듬어지지 않고, 인물 간의 대화 및 사건의 구성이 다소 거칠게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문학 장르라 해도 글의 기본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하겠다.

  그리하여 최우수상으로 <봄을 위한밤>을, 우수상으로<몽애>를, 장려상으로 <에덴의언덕>, <시리아에서 날아온 새 친구>, <혁명실험실> 세 작품을 선정하였다. 입상자 모두 더 큰 뜻을 품어 도전하고,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http://www.paekche.ac.kr/scenario/

 

 

**전영신 학우님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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